윤 흔적 지우는 용산‥관저 이번 주 나올 듯 (2025.04.06/뉴스투데이/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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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흔적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관저인 한남동에서의 퇴거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4월 6일 일요일, MBC 뉴스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이후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추가적인 입장이나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점검 중이라는 안내가 뜨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소개와 국정 과제 등의 홍보물도 모두 삭제된 상태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의 SNS 계정 소개 문구는 “대한민국 대통령”에서 “20대 대통령”으로 변경되었고, 이는 그가 공식적으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주말 동안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도심에서 집회를 이어갔지만, 그에 대한 정치적 메시지는 더 이상 전달되지 않았다. 대신, 그는 관저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을 만나 탄핵 국면에서의 역할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앞으로의 일정은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남동 관저의 비우는 작업은 이사 준비와 새로운 사저의 경호 상황 점검 등으로 인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리할 것도 준비할 것도 많다”며 “이번 주말은 넘겨야 퇴거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사실상 업무를 중단하고 조직 정리 수순에 들어갔으며, 윤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동안 열리던 수석 비서관 회의도 이번 주말부터는 더 이상 개최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윤 전 대통령의 퇴거가 임박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MBC 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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