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트롯 3에서 탈락한 박지후가 최근 또 다른 비극에 직면했다. 지난 3월 6일 방송된 준결승 2차전에서 탈락한 후, 그의 목소리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과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박지후는 방송 직후 “목이 찢어지는 느낌이 들었다”며 고통을 호소했고, 그로 인해 제대로 말조차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박지후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 후 할머니와 함께 자랐으며,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혼자 생활해야 했다. 그는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노래로 희망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성대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치료비조차 마련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그는 “성대 수술을 받으려면 몇 천만 원이 필요하다”며 절망적인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식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고,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박지후의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으며, 그를 지탱해준 노래마저 잃은 그의 상황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의 강도 높은 스케줄과 박지후의 성대 부상 간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극도의 피로에 시달리고 있었고, 박지후는 이전에 성 폴립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배려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후의 이야기는 단순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참가자가 아닌, 가난과 고통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으려는 한 인간의 투쟁을 보여준다. 그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 퍼질 날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박지후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그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