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뉴스] “힘내자” 입장까지 냈지만 오늘 관저 앞 상황 봤더니.. (2025.04.06/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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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남동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 앞 상황이 6일 촬영된 모습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가 포착됐다. 경찰들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도로에 배치되었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는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선고 당시, 지지자들이 관저 앞을 가득 메운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관저로 이어지는 입구에는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드가 있었고, 인도 곳곳에도 경관이 배치되어 있었지만,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장에 설치되었던 무대 장치와 현수막도 모두 철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지지자들의 선동이 줄어들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된 지 4일째 되던 날 삼성동 사저로 복귀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경우 파면 사흘째인 오늘 대통령 경호처가 관저 퇴거와 관련된 어떤 공지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도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관저에 머무르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지지자들에게 “좌절하지 말자, 힘내자”는 내용을 담은 두 번째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번 입장문에서는 퇴거와 관련된 언급은 없었으며,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빠르면 이번 주 중반에 관저를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으나, 정확한 일정과 목적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다. 관저 앞의 정적은 정치적 긴장감과 불확실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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