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입주민들이 경악할 만한 악취의 정체가 드러났다. 방 안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냄새가 퍼지며 주민들은 고통을 호소했지만, 건설사는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 천장을 뜯어본 결과, 인분이 가득 담긴 봉지가 무려 세 개나 발견되었고, 이로 인해 주민들은 두통과 불쾌감을 겪고 있다.
신축 아파트의 한 입주자는 “입주 직후부터 불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해, 날이 더워지면서 상황이 악화됐다”며 “어떤 조치를 해도 냄새는 심해질 뿐”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비가 오면 주차장에 물이 고여 벌레와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추가 민원도 이어지고 있다.
건설사는 “피해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과 원상 복구 조치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나, 주민들은 여전히 악취와 화학약품 냄새에 시달리고 있다. 청소업체는 석고보드 교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지만, 건설사는 비용 문제를 이유로 이를 거부하는 상황이다.
악취의 원인은 시공 당시 인부들이 적절히 처리하지 않은 인분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건설사의 관리 소홀로 인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주민들은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분쟁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사건은 신축 아파트의 안전성과 품질 관리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